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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관계를 읽는 시간, 개인의 유형으로 보는 관계의 기술

by mary_lee 2025. 2. 19.
 
관계를 읽는 시간
어쩌면 당연하다는 얘기지만, 이는 ‘힘들 테니 그대로 있어도 된다’는 공허한 위로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필연적인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계마다 ‘건강한 거리’를 되찾아 나답게 살아가라는 ‘변화’의 심리학이다. 《관계를 읽는 시간》에서는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관계의 틀’에 주목한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는 관계방식, 이것을 이해하고 바꾸지 않는 한 관계에서 겪는 괴로움도 반복된다. 그러면 관계틀은 어떻게 알아보고 바꿀 수 있을까? 그

 

저자
문요한
출판
더퀘스트
출판일
2018.10.25

 

 

작가, 문요한 소개 

문요한 작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로서, 인간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통합적 심리치유와 자기돌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1994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99년 국립서울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태릉선수촌 인근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였습니다. 2014년 안식년 여행 이후 임상의사 생활을 정리하고, 현재는 '자기돌봄 클럽', '인간관계 워크숍', '심학원' 등을 운영하며 사람들의 정신적 치유를 돕고 있습니다.

 

 

 

책, 관계를 읽는 시간 소개

『관계를 읽는 시간』은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문요한이 인간관계에서 반복되는 괴로움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는 '관계의 틀'에 주목하며 이를 이해하고 변화시키지 않으면 관계에서의 고통이 지속된다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바운더리'라는 개념을 통해 자아와 타인의 경계를 설정하고,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바운더리는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해주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로서 왜곡된 바운더리는 역기능적 관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아발달의 왜곡(미분화, 과분화)관계 교류의 왜곡(억제형, 탈억제형)에 따라 순응형, 돌봄형, 지배형, 방어형의 4가지 역기능적 관계 틀이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관계 패턴을 인식하고, 건강한 바운더리를 형성하여 더 나은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책에서는 '대상 항상성' 개념을 소개하며, 이는 생후 30개월경 형성되지만, 불안정 애착 유형의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이 개념을 관계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애착 유형을 이해하고 관계에서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관계를 읽는 시간』은 독자들에게 자신과 타인 간의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며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바운더리(Boundary)란?

바운더리는 심리학에서 개인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감정적·정신적·심리적 경계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바운더리는 "어디까지가 나이고, 어디서부터가 타인인가?"를 구분하는 선입니다. 이 경계가 모호하면 타인의 감정이나 요구에 쉽게 휘둘리고, 반대로 너무 단단하면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어려워집니

 

바운더리가 약한 사람의 특징 

바운더리가 약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보다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며, 종종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타인의 기분이나 반응에 쉽게 영향을 받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상대방이 불편해할까 봐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거절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누군가 부탁을 하면 원하지 않더라도 쉽게 "네"라고 대답하고, 이후에 후회하거나 감정적으로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화를 내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상대방의 기대에 맞추려 합니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방법

건강한 바운더리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에는 둔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바운더리를 세우는 첫걸음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솔직하고 분명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거절을 해야 할 때는 명확하게 “아니요”라고 말하고, 불편한 상황에서는 “저는 이런 점이 불편해요”라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거절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연습해 나가면 점점 자연스러워집니다.

 

또한,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떠안지 않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서운해한다고 해서 그것이 전적으로 내 책임은 아닙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타인의 감정을 내가 대신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되, 그것이 나의 감정과 혼동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서의 기록_ 밑줄긋기

초점은 관계 안에서 ‘나의 변화’이며 상대의 변화는 기본적으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당신이 원하는 관계를 위해 당신의 생각, 태도, 반응 그리고 표현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자기 연민은 자신의 고통과 불행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마음이다. 자기 연민은 자기 사랑과 자존감에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다.

 

건강한 자아의 바운더리에는 ‘위험 감지 센서’가 있다. 위험이 다가오면 알람이 울리게 되어 있다. 이 장치의 센서는 너무 과민해서도 안 되고 너무 둔감해서도 안 된다.

 

한 줄 요약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유형을 알고 타인을 아는 것입니다. 관계는 과거와 현재의 이해로 부터 시작됩니다.